한림대학교, 춘천시 협력 ‘Great Books 교육센터’ 개소

<사진: ‘한림대 GB교육센터’ 현판 제막 기념촬영>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10월 30일(목) 본교 도서관 4층 C.Square에서 ‘Great Books 교육센터’ 개소식을 열고, 춘천 지역의 고전 읽기·토의 기반 인문교육을 선도할 거점으로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춘천시는 Great Books 프로그램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지난 7월 한림대학교에 센터 설치를 제안했으며, 한림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교육센터가 교내에 구축됐다. 이번 출범을 통해 춘천형 Great Books 프로그램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상시 운영 체계와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갖추게 됐다.

 교육센터는 ▲춘천형 Great Books 교육과정 기획·운영 ▲전문 튜터 자격증 양성 과정 개발 ▲미국 세인트존스대학(St. John’s College)과의 교류 협력 등을 수행한다. 한림대는 인문학 기반의 교육 노하우와 학문적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춘천시는 정책적 지원과 지역 참여 기반을 마련해 학생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교양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학내 정규·비정규 교과와 지역 시민 대상 프로그램을 연계해 텍스트 기반 비판적 사고·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향후 공개 고전 세미나 상시 운영, 전문 튜터 인력풀 구축 및 지역 학교·도서관·평생학습 기관과의 매칭, 연 1회 ‘Great Books 포럼’ 개최 등으로 지역 인문교육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최양희 총장은 “고전을 함께 읽고 질문을 나누는 과정은 지식 전달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시민 역량을 기르는 일”이라며 “한림대학교는 Great Books 교육센터를 통해 학생과 시민이 함께 배우는 지역 인문교육의 표준을 확산시키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을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 거점기관이 필요했다”며 “한림대와의 협력을 통해 Great Books가 춘천의 대표 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