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김병종 화가 초청 제6기 〈시민지성 한림연단〉세 번째 강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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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수 : 0
  • 작성일 :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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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김병종 화가 초청 제6시민지성 한림연단세 번째 강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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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3번째 강연자 김병종 화가>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은 1029() 오후 7시부터 교내 생명과학관 4층 강당에서 나의 삶, 나의 길을 주제로 2025년도 2학기 시민지성 한림연단세 번째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생명과 자연에 대한 찬가를 화폭에 그리는 한국 미학 탐색 화가김병종 화가가 맡았다. 춘천 시민과 한림대학교 학생 등 140여 명이 참석하여 김병종 화가에 대한 애정과 시민지성 한림연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연단에 오른 김병종 화가는 생명이란 살라는 명령이라며, “생명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 온 몇 가지 배경과 계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만산홍엽과 원색 등 남원이 지닌 색채의 풍요로움, 동시에 도서관도 없는 작은 도시였던 남원의 공간적 결핍이 나에게 영향을 주었다라며, “엄한 가정 분위기와 공간적 결핍 속에서 자연과 글에 의지했고, 목마른 사람처럼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김병종 화가는 유년 시절 어머니의 기독교적 세계관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햇빛과 비, 아름다운 꽃을 주시는 생명의 주인이신 거대한 존재를 어렴풋이 느꼈던 것 같다. 30대 중반 사경을 헤매며 곧 지고 사라질 생명이 가진 아름다움을 느꼈고 원심력처럼 유년기의 영향력에 끌려 들어갔다. 사경을 헤맨 후로 내 손맛이 나는 그림을 가지고 온기를 전하며, 있는 힘껏 살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김병종 화가는 한국의 아름다움은 텁텁한 막걸리 같은 수수하고 덤덤한 느낌이라며 닭, 대나무, 송홧가루 등 자연과 남미의 생동감, 주변 사람들과 생활 도구 등 자신이 그려낸 생명의 기운들을 소개하며 강연을 마쳤다.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무자비한 시간 속에서 생명은 연약하고 사라질 수밖에 없다. 김병종 화가의 그림처럼 살라는 명에 따라 목마른 인생을 있는 힘껏 아름답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2학기 시민지성 한림연단에는 김홍신 소설가, 정호승 시인, 김병종 화가에 이어 노사연 가수,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등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며, 프로파일러이자 방송인 겸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표창원 교수(한림대학교 융합과학수사학과)가 마지막 6강에서 특별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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